"하림지주, 사업 확장으로 성장 기반 구축"-IBK투자證
"하림지주, 사업 확장으로 성장 기반 구축"-IB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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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하림지주에 대해 양돈업체 인수와 육가공 사업 추가로 식품사업체로 발돋움했다며 목표주가 1만5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하림지주는 육계사업을 가금사업으로 확장하고, 양돈업체를 인수하면서 양돈사업을 더욱 확장했다"며 "가금류와 사육돼지의 먹이인 사료를 생산하고, 농장을 운영해 관련 식품을 가공하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췄고, 소비자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가공제품을 출시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함께 사료의 원재료인 곡물을 운송하는 목적으로 운송업과 소비자의 최종 단계에 있는 유통을 추가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주 연결실적에서 기여도가 높은 순서는 운송, 사료, 유통, 양돈 순"이라며 "대형화주와 장기계약에 의해 실적이 발생하는 운송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앞으로도 높은 기여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사료는 그룹 내 수요와 식품회사로서의 닭, 오리, 돼지의 구매력을 감안할 때 수요처가 확대돼 지금 이상의 수익 기여도가 예상된다"면서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양재동 물류센터 건립도 성장의 기대감을 높여줄 추가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두 지주가 합병해 옥상옥 구조와 합병 시나리오라는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됐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조사도 주가 약세에 한몫 했지만, 조사 결과 이상으로 불확실성 제거에 무게를 둔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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