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장중 2070선 터치 
코스피, 기관 '사자'에 장중 207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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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닷새 만에 반등하며 장중 2070선에 올라섰다.

26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35p(0.50%) 상승한 2067.83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2.69p(0.13%) 오른 2060.17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뚜렷한 매수세에 2070선을 터치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폭락과 미국과 중국 간 무역긴장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74p(0.73%) 하락한 2만4285.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37p(0.66%) 하락한 2632.56에, 나스닥 지수는 33.27p(0.48%) 내린 6938.9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423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닷새 만에 '팔자'로 돌아선 개인은 441억원, 외국인은 1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92억1500만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전기가스업(3.11%)과 운수창고(2.15%), 서비스업(1.83%), 비금속광물(1.77%), 음식료업(1.59%), 의약품(1.25%), 유통업(1.05%), 기계(0.68%), 증권(0.78%), 화학(0.64%), 의료정밀(0.30%), 섬유의복(0.45%), 보험(0.38%)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철강금속(-1.75%), 통신업(-1.25%), 은행(-0.3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12%)와 셀트리온(1.58%), LG화학(1.22%), 현대차(1.17%), NAVER(7.02%)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1.58%), POSCO(-2.83%), 신한지주(-0.82%)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64곳, 하락종목이 23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62p(0.82%) 내린 688.68를 가리키며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날보다 2.04p(0.30%) 상승한 685.1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기관은 19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3.42%)를 필두로, 신라젠(2.40%), CJ ENM(0.99%), 포스코켐텍(0.29%), 에이치엘비(1.92%), 메디톡스(0.96%), 바이로메드(1.53%), 스튜디오드래곤(1.93%), 코오롱티슈진(1.55%), 펄어비스(1.69%) 등 시총 상위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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