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KT 화재 '금융 서비스' 영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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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화재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화재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해 인터넷뱅킹, 카드 결제 등 금융서비스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25일 오후 2시 30분 'KT 아현지사 화재 관련 금융권 영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은행 ATM, 카드결제 서비스 등 전산장애와 관련해 금융회사의 우회 회선 확보, 관계기관의 복구현황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은행권은 KT아현지사를 통해 서비스하는 ATM 등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일부 백업 회선 전환과 대고객 안내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의 경우 일부 가맹점에서 결제 장애가 발생했으나 대부분의 밴(VAN)사, 대형 가맹점은 SK텔레콤, LG유플러스(U+) 등 타사 망으로 신속 우회조치 완료했다.

VAN사는 대부분의 밴사가 즉시 회선전환을 완료했으며 KT망만 사용하던 일부 업체만 오는 24일 오후 5시 정상화할 예정이다.

KT망만 사용하는 중소형가맹점에 대해서는 통신망 복구와 함께 무선단말기 제공 등을 통해 대체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증권업계도 일부에서 홈페이지, ATM, ARS서비스 등에서 장애가 발생했으나 KT와 협조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감독원, 금융권 협회, 은행, 카드사 등이 긴밀히 협력해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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