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배 2차전 개막, 최철한·이세돌·박정환 출전
농심 신라면배 2차전 개막, 최철한·이세돌·박정환 출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까지 부산 호텔농심서 다섯 대국…중국 판팅위 넘어 한국 승전보 기대 
지난 10월15일 중국 베이징 그랜드 밀레니엄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식에 참석한 한국·중국·일본 바둑 관게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심) 
지난 10월15일 중국 베이징 그랜드 밀레니엄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식에 참석한 한국·중국·일본 바둑 관게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제20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이 23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동래구 온천동 농심호텔 9층 특설대국실에서 열린다. 2차전 기간 매일 한판씩 총 다섯 대국이 펼쳐진다. 

2차전 첫 대국자는 한국 최철한 9단과 중국 판팅위 9단이다. 최 9단이 판팅위를 누르고, 한국에 첫 승을 안겨줄 것인지 관심에 쏠린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 출전했던 신민준 9단과 안국현 8단은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판팅위는 베이징 대회에서 3연승을 올리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판팅위는 2016년 18회 대회에서 7연승을 거뒀다. 이는 대회 최다연승 기록이다. 

한국은 최철한에 이어 이세돌 9단과 박정환 9단이 나선다. 중국은 판팅위, 커제, 스웨, 구쯔하오, 당이페이 등 9단 5명이 모두 남았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 8단이 대기 중이다. 

김영삼 (재)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최철한 9단이 판팅위 9단과 상대전적에서 7승 1패를 기록 중인 만큼, 부산라운드에서 한국에 첫 승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농심이 중국 라면 시장 공략을 위해 1999년 창설했다. 중국 정서와 문화를 접목한 마케팅 활동인 셈이다. 신라면배 이후 20년간 농심의 중국 매출은 40배 늘었고, 매년 성장세를 보인다.  

한국·중국·일본 기사들이 5명씩 팀을 꾸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연승전 방식으로 실력을 겨루는 신라면배에선 한국이 12차례 우승했다. 중국이 6차례로 한국의 뒤를 잇는다. 일본의 우승은 1차례뿐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