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연말까지 5400여 가구 아파트 분양
인천에서 연말까지 5400여 가구 아파트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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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조감도. (사진= 우미건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조감도. (사진= 우미건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인천 분양시장이 호황을 맞으며 올해 말까지 연내 54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말까지 인천지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6곳(임대, 오피스텔 제외), 총 5844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44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10월부터 11월 초 사이에 분양했던 7곳, 6694가구까지 합치면 4분기 인천 분양물량은 총 1만2135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올해 3분기까지 분양했던 4293가구의 약 3배되는 많은 물량이다.

실제 지난해 인천지역 분양 15개 단지 중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한 단지는 5곳에 불과했고 순위 내 미달된 단지도 6곳이었다. 하지만 올해 9월 이후로 분양한 7개 단지 중 5곳은 1순위에서 마감됐고 인천 서구 '루원시티 SK리더스뷰' 청약경쟁률도 24.48대 1을 기록하며 인천분양 시장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난 10월 첫 분양된 인천 검단신도시와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내 아파트들이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다"며 "9.13 대책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서울보다 비(非)규제지역이라는 점에서 풍선효과(어떤 현상을 억제했을 때 다른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를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부 건설사들은 내년으로 분양물량을 연기했지만, 대부분 연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1268가구다. 단지 바로 앞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 1호선 연장선이 들어설 예정이며 중심상업용지와 인접하다. 주변으로 초·중·고 학교용지와 공원용지가 계획돼 있고 판상형 4베이와 가족 구성원에 따라 가변형 벽체(일부 타입)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 주상복합단지 전용면적 59~142㎡, 864가구의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이달 분양한다. 서울여성병원과 연계된 메디컬 특화 단지이며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동원개발도 인천 영종하늘도시 A31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74~84㎡, 420가구며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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