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도 체크카드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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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선정중...내년 1월부터 발급
저축은행중앙회, 중-장기 로드맵 제시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 저축은행중앙회는 22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저축은행의 중·장기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선 내년부터 저축은행들의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해 진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 김석원 회장은 "현재 금융시장은 한미FTA협약 체결과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등에 따라 금융기관간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해 상황"이라며 "중앙회는 저축은행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우선 중앙회는 업계 인지도 확산 및 거래저변 확대를 위해 광고·홍보를 강화하며, 저축은행 단축명칭 사용과 영업구역 광역화 등 금융당국의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저축은행의 경쟁력 배가를 위한 경영지원기능을 확충하고 해외선진금융사례를 반치마킹해 저축은행 발전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해외 선진금융기관과의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거론된 바 있는 자기앞수표와 직불카드 등 신규업무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앙회는 저축은행의 체크카드 발급과 관련해 전업계 신용카드사(LG, 삼성, 현대, 롯데, 비씨)를 대상으로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세부업무를 협의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전산시스템 개발, 표준규정 마련 등의 후속조치를 거쳐 내년 1월 중 체크카드 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표법시행령 개정으로 중앙회가 자기앞수표 발행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 3월 업무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조폐공사(발행), 증권예탁원(보관), 금융결제원(결제) 등과 업무 협의 중이며, 이미 전산개발에 착수해 오는 12월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그러나 은행권이 현행 자기앞수표 도안사용과 관련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문제점이 확산되고 있다.

은행권이 수표의 도안사용을 거부한다면 저축은행중앙회를 포함한 새마음금고연합회와 신협중앙회는 이종도안 시스템을 가져가야 하나 이 경우 연간 최대 5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행하고 유통과정에서 고객이 불편을 야기하는 등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국가적인 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종도안 시스템은 문제점을 표출한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김 회장은 "은행권이 반대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3개중앙회의 발행비용이 커 서민들에게 돌아가는 비용 또한 클 것"이라며 "신뢰성과 공인성을 위해서라도 은행권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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