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펀드처분손실로 영업외손익 부진"-한국투자證
"키움증권, 펀드처분손실로 영업외손익 부진"-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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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요인 제외 영업부문 선방"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키움증권에 대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영업 부문 모두 선방했다며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7% 상회하며 선방했으나 영업외손실 및 법인세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컸다"며 "펀드처분손익은 영업외손익으로 분류하는데, 이번 분기에 시장하락으로 인해 펀드처분손실이 전분기 대비 70억원 확대됨에 따라 영업외손익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테일과 자기자본투자(PI)는 예상 수준의 부진이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선 시장 거래대금이 전분기대비 33% 감소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부문은 26% 감소했지만, 브로커리지 이자수익은 오히려 16% 증가했다"며 "다만 4분기 거래대금이 3분기 수준인 상황에서 신용공여금이 10월 하락장 이후 5~10% 감소하면서 4분기 관련 이자수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PI는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4분기는 하락장의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50억원 내외 감소하며 적자전환 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일회성을 제외하면 600억원 수준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셈이 됐다"며 "일회성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영업부문은 모두 선방했지만, 어려운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반등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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