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디저트카페 시나본에 '서브큐' 냉동베이커리 공급
삼양사, 디저트카페 시나본에 '서브큐' 냉동베이커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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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랜차이즈 '포커스 브랜드'와 장기계약…중국·일본·중동 수출도 준비
삼양사가 자체 개발·생산한 '서브큐' 냉동베이커리로 만든 시나몬롤. (사진=삼양사) 
삼양사가 자체 개발·생산한 '서브큐' 냉동베이커리로 만든 시나몬롤. (사진=삼양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삼양사는 8일 디저트카페 시나본 국내 매장에 '서브큐' 냉동베이커리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브큐는 삼양사의 식자재 유통 브랜드다. 

삼양사에 따르면, 시나본 본사인 미국 포커스 브랜드와 시나몬롤 냉동베이커리 개발·공급 계약을 했다. 포커스 브랜드가 미국 밖에서 시나몬롤 냉동베이커리를 공동 개발하는 것은 삼양사가 처음이다. 게다가 삼양사는 중국, 일본, 중동의 시나본 매장 대상 식자재 수출도 준비 중이다. 
 
시나본은 1985년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한 디저트카페 브랜드다. 현재 세계 50여개국에 1400여개 시나본 매장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14개 매장이 운영 중인데, 첫 매장은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포커스 브랜드는 시나본을 비롯해 46개 브랜드를 보유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세계 60여개국에서 포커스 브랜드가 운영하는 매장은 5000여개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포커스 브랜드 보유 외식 브랜드는 시나본, 앤티앤스, 잠바주스 등이다. 

삼양사가 포커스 브랜드와 개발·공급 계약을 한 서브큐 냉동베이커리는 해동 후 발효과정 없이 바로 구울 수 있는 RTB(Ready to Bake)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냉동베이커리는 해동 후 1~2시간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고 매장별 품질 차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서브큐 냉동베이커리는 조리시간을 1시간 안으로 줄이면서 품질도 균일한 게 장점이다. 

삼양사는 지난해 5월 유럽 1위 냉동베이커리 기업 아리스타 그룹과 장기적 기술·브랜드 제휴 계약을 하고, 냉동베이커리를 자체 개발·생산하는 동시에 수입·유통하는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RTB 냉동베이커리를 자체 개발·생산하는 기업은 삼양사가 유일하다. 

삼양사 서브큐 관계자는 "삼양사는 미국 외 국가에서 원료와 냉동베이커리 모두를 시나본에 공급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향후 포커스 브랜드의 다른 브랜드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등 협력 모델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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