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유동성 우려 완화"-한화투자證
"아시아나항공, 유동성 우려 완화"-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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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며 목표주가 47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유혁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1조85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6% 늘었고,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1010억원을 기록했다"며 "유류비가 전년동기대비 1460억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자회사의 실적개선이 연결영업이익 하락폭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물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이 지속되면서 운임이 전년동기대비 15.5% 상승한 것이 매출성장을 견인했다"며 "운임감세는 성수기인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우려가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이 4분기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으로 4200억원, 아시아나IDT 구주매출 530억원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올해 남은 상환예정금액인 약 3000억원에 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엔 차입금 상환부담이 올해대비 절반수준으로 낮아지게 되며 유동성 우려는 어느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은 내년에 ABS발행, 금융권 차입, 영구채발행, 영업현금 등으로 추가적인 차입금 상환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에도 중국노선 회복과 장거리노선 실적이 순항하며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고, 재무구조 개선 계획도 일정대로 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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