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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는 21일 오전 10시 16개 손보협회 회원사 사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원총회를 열고 이 전 사장을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손보업계에서 차기 손보협회장은 정부·국회와 보험업계의 관계를 잘 조율할 줄 알고, 중량감을 갖고 보험을 잘 알아야 한다는 요건을 내세웠는데 이상용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이러한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인물이여서 차기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상용 신임손보협회장은 47년 경남 밀양생으로 부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3회로 재무부 생명보험과장과 경제협력과장, 총무과장을 비롯해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과 세무대학장, 국세심판원장 등을 지냈다.
이후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한국은행 감사 등을 역임하면서 금융과 세제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98년 경제협력국장 시절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개정하면서 외국인의 토지 취득과 인수·합병(M&A)을 허용하는 등 개방정책을 주도했다.
이재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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