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이익 8359억원···전년 比 12.7% ↓
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이익 8359억원···전년 比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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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사업, 상승폭 축소 이익 감소···비정유부문, 나름 선방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조95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6% 늘었다. 

화학·윤활유 등 비정유부문의 실적 호조로 나름 선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전체 실적에서 비정유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6%다. 영업이익은 PX 스프레드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에도 불구, 유가 상승폭 축소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감소로 줄었다. 

부문별로는 석유사업이 환율 상승 및 마진 개선 효과에도 유가 상승폭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0억원 감소한 4084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의 PX 공장과 울산아로마틱스(UAC) 투자 효과 등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변동비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95억원 증가한 345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비수기 진입으로 판매 물량은 감소했지만 미국, 유럽 등지에서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13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의 경우 판매 단가 상승 및 운영비용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1억원 증가한 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비정유부문 사업들이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해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했다"면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구조∙수익구조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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