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싱가포르 가정시장 공략 '잰걸음'
하이트진로, 싱가포르 가정시장 공략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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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채널 입점 위해 마케팅 강화…상반기 과일리큐르 매출 29% 증가
하이트진로는 지난 9월 싱가포르 가든즈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서 열린 국제맥주축제 '비어페스트 2018'에 참가해 하이트와 망고링고를 팔고, 시음활동도 벌였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 9월 싱가포르 가든즈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서 열린 국제맥주축제 '비어페스트 2018'에 참가해 하이트와 망고링고를 팔고, 시음활동도 벌였다. (사진=하이트진로)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하이트진로는 31일 싱가포르의 대형 슈퍼마켓과 편의점에 맥주·소주·과일리큐르 제품 입점을 목표로 가정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싱가포르 가정용 주류 시장 진입에 집중했다. 그 결과 싱가포르 최대 유통 체인점 페어프라이스(Fair Price) 72개 매장을 비롯해 콜드스토리지(Cold Storage) 52개 매장에 하이트 입점을 성사시켰다. 편의점 쉘(Shell)에서도 하이트, 참이슬,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망고링고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 내 판매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다. 올해 상반기 과일리큐르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와 견줘 29.4% 늘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은 2016년보다 168.6%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싱가포르 가정 시장에 힘을 쏟는 동시에 맥주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아시아 2018(Beer Fest Asia 2018)'에 참가해 하이트와 망고링고를 홍보했다. 현지 소비자와 직접 만나기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유통업체와 장기적 협력관계도 유지해왔다. 7100개 아울렛을 보유한 홍콩 데이어리팜그룹(Dairy Farm Group)의 대형마트 체인 자이언트(Giant)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하이트, 참이슬, 진로막걸리 등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제휴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싱가포르는 수입 메가 브랜드의 시험 무대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이라며 "하이트는 물론, 최근 반응이 좋은 소주와 과일리큐르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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