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전통시장 중심으로 급증...올 상반기 피해규모 1802억원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신협과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이 경동시장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보이스피싱 제로[(zero)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하루 평균 116명, 약 10억원(1인당 평균 860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 상반기 피해규모만 1802억원에 이르며,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중 40~50대가 전체의 67.2%를 차지했다.
이에 신협은 주요 고객층인 서민들이 자주 찾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감독원 불법대응단(총괄기획팀, 금융사기대응팀), 신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와 경동시장 인근 대명신협, 경동신협 등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했다.
대명신협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처한 사람들에게 저금리 대출로 유혹하는 보이스피싱은 서민들을 두 번 죽이는 악성 범죄"라며 "약자가 약자를 돕기 위해 만든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이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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