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27회 유재라 봉사상 수여 
유한재단, 27회 유재라 봉사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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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교육·복지 부문 4명 수상…유일한 박사 영애 삶 기리려 1992년 제정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27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에 참석한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가운데)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27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에 참석한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가운데)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유한재단은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에서 27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열어 간호·교육·복지 부문 수상자 4명한테 상을 건넸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유재라 봉사상은 전 재산을 유한재단에 헌납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삶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부문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여성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는 간호 부문 성주향(79) 소장(성주향부부상담연구소), 교육 부문 김영미(50) 교사(김해합성초등학교), 복지 부문 김헌숙(64) 봉사원(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예성봉사회)과 최미자(73) 팀장(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 실버봉사)이다. 

1960년 국국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한 성주향 소장은 1965년 전역 후 조산원을 운영하면서 불우가정에 봉사를 하고, 울산 YWCA, 울산가정법률상담소,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가정 및 성폭력 상담소를 설립하여 폭력예방과 교육활동을 펼쳤다. 현재는 성주향부부상담연구소를 운영하며 건강한 가정 만들기에 힘을 기울인다. 

김영미 교사는 1991년부터 초등학교에 재직하면서 교육과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사회적 배려 학생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다문과 가정과 이주민을 위한 무료 의료지원처럼 공동체 발전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김헌숙 봉사원은 1996년부터 봉사회에서 활동하며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복지 증진, 북한이주민 지원, 지역사회 복지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 노력이 유재라 봉사상으로 이어진 셈이다.  

1998년 호스피스 활동을 시작한 최미자 팀장은 관리자 겸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봉사자 교육과 캠페인을 통한 호스피스 저변 확대에 힘썼다.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지지망 조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점도 수상 이유 중 하나다.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모든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되는 헌신적인 봉사자들을 앞으로도 계속 찾아내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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