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철도 수주잔고 증가에 주목"-유진투자證
"현대로템, 철도 수주잔고 증가에 주목"-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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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현대로템에 대해 본업인 철도 수주잔고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3만12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철도차량사업을 영위하는 관계로 주로 대북주로 인식되고 있지만, 대북 이슈를 제외한다 하더라도 올해 괄목할만한 수주잔고 증가속도에 주목해야 한다"며 "2016~2017년 양해에 걸쳐 2조5000억원 이상의 연간수주를 성사시킨 현대로템의 올해 신규수주는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이 올해 3분기 들어 한국 동북선, 방글라데시 디젤전기 기관차 등 6327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2조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확보된 상황이고, 수주잔고 증가세도 빠르다며 향후 실적 증가를 가져올만한 준비가 지난 2년간 착실히 준비됐디고 말했다.

그는 "현대로템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224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7%, 28.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철도부문의 수익성은 2분기 기준으로 정상상황으로 회복됐고, 이 상황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최근 주가흐름은 본업의 현황보다 향후 대북 분위기의 변화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어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실적개선이 본격화되지 못해 저평가 되고 있지만, 저점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철도부문 수주잔고 증가는 향후 현대로템의 실적증가 기대감을 가져볼만한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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