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3Q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NH투자證
"풍산, 3Q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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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풍산에 대해 구리 가격 약세와 방산 부문 매출 부진이 이어져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풍산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6735억원, 영업이익은 42.2% 줄어든 2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변종만 연구원은 "방산사업 부문 매출은 수출 부진이 계속되며 1652억원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신동 부문에서는 모바일 등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4.0%, 5.3% 감소한 4만8000t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리 가격은 전 분기보다 5.8% 하락해 약 40억원가량의 관련 손실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산부문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중·미간 무역전쟁과 경기 우려로 인한 구리가격 약세와 방산사업부문의 수출 회복 지연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각각 23.3%, 17.4% 내려잡았다.

변 연구원은 "구리가격은 지난 8월15일 톤당 5759달러의 올해 연중 최저가에서 지난 12일 6319달러로 9.7% 상승했는데, 이는 중미무역전쟁과 경기우려로 과도하게 하락한 데 따른 반등이 나타난 것"이라며 "제한적인 신규광산 투자로 내년에도 공급부족 이어질 전망이므로 구리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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