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가수준 매력적이나 상승요인 부족"-케이프투자證
"하이트진로, 주가수준 매력적이나 상승요인 부족"-케이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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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지만, 상승요인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6% 감소한 44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속되는 레귤러 맥주 판매 하락과 7~8월 폭염으로 인한 전체 시장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마케팅비와 인건비 부담 증가 때문에 하이트진로의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맥주 과세 체계를 종가세(출고가, 수입은 신고가)에서 종량세(알코올 도수와 양에 따라)로 개편하는 방안이 제기됐지만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 개선에 따른 레귤러 맥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회복될 경우 기업가치도 제고될 거라고 판단했다. 

그는 "레귤러 맥주의 판매 하락을 필라이트와 수입맥주로 상쇄하려는 노력이 보이지만 구조적 개선 없이는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소주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배당매력, 눈높이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밀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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