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 우려할 수준 아니다"
"신용경색 우려할 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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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차관, 라디오 프로그램 통해 밝혀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은 심리적 요인에 기인할 뿐 중장기적으로는 다시 안정세로 접어들게 될 것"
 
미국發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사태로 인해 국내 코스피지수가 125.91포인트(6.93%) 폭락한 가운데 임영록 재정경제부 제2차관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불안한 금융시장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판단은 충분한 유동성과 국내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 그리고 원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 증가 기대감 등에서 비롯된다.
 
불안한 증시에 대해 그는 "결국 증시는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지표는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심리가 다시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상 최대치의 낙폭을 기록한 금일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인한 심리적 요인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임 차관은 다만 "국내 금융시장을 예의주시하여 신용경색 상황이 우려된다면 중앙은행과 협의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응 수단으로는 유동성조절대출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달러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화 절상 기대심리가 전환되는 계기가 됐다"며 "엔캐리 트레이드로 과도하게 하락했던 원-엔 환율도 상승하면서 오히려 수출 산업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위축과 관련해 임 차관은 "금리 상승보다 오는 9월 실시되는 분양가 상한제 때문에 매매가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시장을 모니터링 하면서 제2금융권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기준 강화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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