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샘이 올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돌 것이란 전망에 장 초반 내림세다.
11일 오전 9시18분 현재 한샘은 전장 대비 2900원(4.26%) 떨어진 6만5200원에 거래되며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2만1971주, 거래대금은 14억26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대우, 골드만삭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샘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464억원, 15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9%, 60.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B2B(기업 간 거래) 특판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의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성장률 기준으로는 인테리어 대리점 매출의 감소가, 절대 금액 기준으로는 부엌 대리점 매출의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 부진은 지난해 3분기 실적이 유독 양호했던 탓도 있지만, 특정 부문이 아닌 전 채널의 매출이 부진했다는 점과 기존 투자 포인트였던 리하우스 부문의 매출 성장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은 당분간 한샘의 실적에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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