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3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SK證
"롯데하이마트, 3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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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SK증권은 11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기 실적부진은 부진할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3분기 폭염의 시작이 늦어지면서 전년 대비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고, 9월말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 수가 작아 전년 대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며 "상반기 판매가 회복되며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던 TV의 판매가 하반기에 다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실적 부진의 폭이 당초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던 빨래 건조기는 올해도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빨래 건조기 이외의 주요 품목들이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며, 향후 빨래 건조기와 같은 새로운 품목이 있을때 성장률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롯데하이마트는 전자제품 판매 분야에서 직접적인 경쟁사가 없는 상황"이라며 "대규모 전자제품을 직접 매입하고 배송하는 시스템을 보유한 회사는 롯데하이마트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직매입은 제조사와의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배송서비스는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존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대형 유통업체가 적극적으로 전자제품 판매 전략을 실행하기 전까지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은 가전 업황에 연동될 전망"이라며 "예상보다 부진한 업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지만, 롯데하이마트의 주가 하락폭은 업황의 부진에 비해 과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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