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출시 소식이 뜸한 가운데, 그 빈자리를 채워줄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조이맥스, 올엠, 네오위즈,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이달 신작을 출시한다.
먼저 조이맥스는 이날 '윈드소울 아레나'를 정식 출시했다. 윈드소울 아레나는 전작 '윈드소울'의 지적재산권(IP)을 계승한 실시간 전략 배틀 게임으로, 강력한 마법 능력을 보유한 세 명의 영웅와 개성 넘치는 소환수를 조합해 이용자 간 실시간 대전을 펼칠 수 있다.
특히 △경쟁과 협동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아레나 대전 모드' △매일 주어지는 새로운 덱(병력 조합)으로 승리에 도전하는 '챌린지 모드' 등 다채로운 유저 간 대결(PVP)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웅을 직접 움직일 수 있는 '히어로 무빙 시스템'도 도입했다.
윈드소울 아레나는 정식 서비스를 기념해 오는 8일까지 대전에 참여할 때마다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코인'을 제공한다. 코인을 사용해 룰렛을 돌리면 문화상품권을 획득할 수 있다.
올엠은 모바일 턴제 액션 PvP 게임 '캡슐몬 파이터'를 오는 4일 글로벌 출시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턴 베이스를 기초로 하고 있는 배틀 구성이다. 소환사와 몬스터, 그리고 발동 스킬의 조합에 따라 무수한 전략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아군, 적군 몬스터의 위치와 마나의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발동되는 게임성을 만들었다.
특히 아군 몬스터를 통과하듯 몬스터를 이동시키면 발동되는 연계 시스템은 도미노처럼 차례대로 몬스터들의 스킬이 발동돼 화면 가득 여러 차례 공격이 발동되는 이 게임만의 특징이다.
또한 소환사가 직접 마나를 소비해 쓸 수 있는 발동 스킬은 몬스터의 연계와 함께 상대방에게 강한 데미지를 안겨주며 액션 게임 못지않은 통쾌함을 유저에게 안겨줄 전망이다.
네오위즈도 이날 자체 개발 모바일 전략RPG '킹덤 오브 히어로:택틱스 워(이하 킹덤 오브 히어로)'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킹덤 오브 히어로즈는 지난 2016년 출시된 '데빌브레이커'의 후속작으로, 전작 정통 헥사곤(육각형) RPG의 고유 게임성은 계승하면서 완성도 높은 일러스트, 새로운 영웅 성장 시스템 등을 도입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인다. 마왕군으로부터 왕국을 수호하기 위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영웅들로 부대를 편성해 전략적인 승부를 펼치게 된다.
헥사곤 타일로 구성된 전장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격할 수 있고, 이동 방향과 영웅마다 특화된 다양한 스킬 활용에 따라 전투 양상이 달라지는 등 전략성이 한층 강화된 전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난이도를 갖춘 '모험 시나리오' 모드, 영웅의 각성과 강화에 필요한 재료를 수집할 수 있는 '룬 던전', '각성의 던전' 등은 다양한 전투 체험은 턴제 RPG의 재미를 더한다. 이 게임은 오는 23일 정식 출시된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고 바오밥넷이 개발한 'RWBY' IP 활용 신규 모바일게임 'RWBY: 아미티 아레나'도 오는 25일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RWBY: 아미티 아레나는 북미 유명 애니메이션 RWBY에 기반한 모바일 전략 대전게임이다. 원하는 캐릭터 카드로 덱을 구성하고, 랜덤으로 매칭된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1대 1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RWBY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무기, 스킬, 화려한 액션까지 완벽하게 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RWBY: 아미티 아레나의 원작 애니메이션 RWBY는 미국 텍사스 소재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 '루스터티스'가 2013년부터 방영을 시작해 현재 시즌 6를 앞두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괴물 '그림(Grimm)'으로부터 그들의 세계 '램넌트(Remnant)'를 구하기 위해 헌터 트레이닝을 받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 MMORPG가 뜸한 틈을 타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기존 MMORPG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는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