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 기업 ㈜화승은 28일 김건우(54)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건우 신임 대표이사는 1990년 삼성물산 패션부문 입사 후 감사, 재무, 밀라노 주재원, 영업, 전략기획을 거쳐 빈폴2사업부장을 맡은 패션업계 재무통이다. 2017년 화승 CFO를 맡으며 패션 브랜드 경영·재무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화승은 최근 스포츠 및 아웃도어 시장이 변화기에 직면함에 따라 이에 대한 통찰력과 기업 전반을 아우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판단해 경영·재무 전문가로 역량을 쌓아 온 김 대표를 선임하게 됐다. 화승은 앞으로 김 대표와 함께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케이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에 대한 경영 방침을 재정비하고 브랜드 인지도 확대, 핵심 고객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건우 대표는 "최근 스포츠, 아웃도어 시장은 경계가 모호해지고 급변하는 시대를 맞이한 만큼 기업 전반을 아우르는 경영 방향성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유통 채널 공략은 물론 핵심 타깃층 분석을 통해 각 브랜드의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 브랜드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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