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스페인 '가스텍'서 차세대 LNG 기술 공개
현대중공업, 스페인 '가스텍'서 차세대 LNG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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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텍 2018 현대중공업 부스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가스텍 2018 현대중공업 부스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현대중공업이 17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가스텍'에서 전 세계 선주들을 상대로 '테크포럼'을 개최하고 차세대 액화천연가스(LNG) 기술을 공개한다. 

가스텍 행사는 세계가스총회(WGC), LNG콘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가스텍 행사에 175㎡(50여 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NG추진 대형유조선과 LNG선, LNG-FSRU 등 LNG 설비 모형을 전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정기선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부문장, 주원호 중앙기술원장 등 영업·설계·R&D분야 인원 30명이 참여한다. 

이번 테크포럼에서 현대중공업은 차세대 LNG-FSRU에 적용될 신개념 컴팩트 재기화시스템(new Hi-ReGAS)을 공개한다. 혼합열매체를 사용하는 간접 가열 방식으로 기존 글리콜방식 대비 중량을 70톤 이상, 전력소모를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을 탑재할 경우 연간 운영비용을 최대 65만 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 단일냉매방식의 완전재액화설비가 탑재된 LNG선을, 지난 2월에는 혼합냉매방식의 완전재액화설비가 탑재된 LNG선을 인도한 바 있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테크포럼을 통해 차세대 재기화시스템,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설비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대형유조선에 적용된 LNG추진선박 기술, 소형 LNG벙커링선 기술 등 최신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LNG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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