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LG화학에 대해 전지사업부의 두드러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화학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전지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89억원에서 2020년에는 6696억원으로 연평균 185%의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전기차(EV)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전지의 외형 성장에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져 석유화학 업황 둔화를 만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의하면 배터리 셀에 활용되는 주요 메탈(코발트·니켈·망간) 가격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며 "소재별 가격변동을 고려하면 투입단가가 8% 이상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4분기부터 전지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지사업부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고려하면 지금이 바로 매수 적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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