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BNK투자증권은 12일 현대로템에 대해 철도와 방위산업(방산)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익상 연구원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가 충만하다"며 "3차 남북한 및 미북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종전선언과 같은 남북통일 과정이 진행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세계 철도시장 규모는 1650억 유로 수준으로 분석된다며, 철도차량 시장은 연 평균 2.5%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한 및 통일 후 유라시아 대륙철도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남북한의 철도교통망이 만주횡단철도, 중국횡단철도, 몽골종단철도로 확장될 경우 국내외 철도 수요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될 전망"이라며 "또 5년간 국방비 증가율은 연평균 7.5% 수준으로 기계화, 기갑, 기보사단 등 전투기동부대로 전환이 가속화 되는 만큼 차륜형장갑차 등 고기동성 지상무기체계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연이은 수주로 현대로템은 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튀니지, 폴란드, 방글라데시, 이집트 수출 가능성이 있고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한반도횡단철도(TKR) 구축이 기대되는 만큼 이익 모멘텀과 순자산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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