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發 메르스 의심 환자 추가 발생…"확진 환자와 다른 경로"
두바이發 메르스 의심 환자 추가 발생…"확진 환자와 다른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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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나흘만에 의심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입국한 한국인 여성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서울 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11일 낮 12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항공편에서 한국인 여성 A씨가 고열 등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중앙감염병병원인 서울의료원 음압격리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이 승객이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1차 검사결과는 12일 나올 예정이다.

특히 이 여성은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된 60대 남성(7일 오후 4시51분 인천 도착)과는 다른 경로의 의심 환자여서 주목된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격리된 메르스 확진 환자(61)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의심 환자는 모두 10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8명은 음성으로 최종 판명됐지만 나머지 2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확진 환자가 탔던 택시를 조사한 결과 이 택시에는 24건의 카드 요금 결제가 이뤄졌는데, 22건의 카드를 결제한 승객 25명은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2건의 승객은 누군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외국인 30명과 한국인 1명 등 31명은 아직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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