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친환경' 아이스팩 도입
롯데홈쇼핑 '친환경' 아이스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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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가능한 소재와 물로만 제작, 연간 100만개 대체 사용
롯데홈쇼핑은 버려지는 페트(PET)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아이스팩을 신선식품 배송에 사용한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버려지는 페트(PET)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아이스팩을 신선식품 배송에 사용한다. (사진=롯데홈쇼핑)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롯데홈쇼핑이 신선식품 배송을 위해 친환경 아이스팩(보냉제)을 도입했다. 9일 롯데홈쇼핑은 이주부터 TV홈쇼핑 판매 일부 신선식품을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배송하고, 10월부터 방송 상품 가운데 전체 신선식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팩은 여름철 신선식품을 배송할 때 사용한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기존 아이스팩은 화학 성분인 젤 형태여서 재활용이 안 된다. 일반 쓰레기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친환경 아이스팩은 버려지는 페트(PET)병을 재활용했다. 내용물은 재활용 가능한 비닐과 물뿐이다. 물을 따라내고 포장지와 내부 비닐을 분리 배출하면 된다. 게다가 기존 아이스팩보다 최대 15%가량 냉기 지속력이 뛰어나 상품의 신선도와 품질 유지를 돕는다. 
 
신선식품 배송을 위해 롯데홈쇼핑은 매년 약 100만개에 이르는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바꿀 경우 환경 오염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 순환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아이스팩의 단점도 있다. 기존 아이스팩보다 단가가 27% 비싸다는 점이다. 하지만 롯데홈쇼핑은 협력사들이 추가로 늘어나는 비용을 모두 지원할 방침이다. 친환경 종이 아이스박스를 도입해 스티로폼 사용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의류 배송에 사용하는 부직포 포장재를 친환경 종이상자로 바꾸면서, 매년 50%씩 사용량을 줄였다. 지난 8월부터 박스 포장에 사용되는 테이프와 완충재도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바꿨다. 친환경 경영에 힘을 쏟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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