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너마저'...올해 26% 손실
골드만삭스 '너마저'...올해 26%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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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도 5억달러 손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세계 최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헤지펀드마저 26%에 달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골드만삭스가 운용하는 8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알파 헤지펀드'가 올해 들어 이미 26%의 손실을 봤으며 지난해 7월 이후 4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보도했다. 

파커 글로벌 스트래티지스의 버지니아 파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손실이 작년부터 시작돼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브프라임 악재가 최근 불거진 일시적인 악재가 아닌 오래 전부터 누적돼 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씨티그룹 또한 최근 몇주간 신용사업에서 5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파이낸 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FT는 5억달러의 손실은 씨티그룹 규모에 비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척 프린스 최고경영자를 당황케 만드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0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틀 연속 긴급자금을 투입하며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신용경색에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채 혼조세로 마감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1만3237.27로 전일대비 33.41포인트(0.25%)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44.89로 전일대비 11.60포인트(0.45%) 하락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53.53으로 전일대비 0.44포인트(0.03) 상승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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