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대세 '동영상 콘텐츠' 경쟁 총력전
IT업계, 대세 '동영상 콘텐츠' 경쟁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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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플랫폼, 영상 제작·편집 앱 '눈길'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1020 세대들이 이미지나 텍스트보다 영상 콘텐츠에 더 익숙해짐에 따라, 모바일 콘텐츠 경쟁에 있어서도 '동영상'이 핵심 키워드가 됐다. 이에 네이버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까지 동영상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직접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는 다양한 동영상 애플리케이션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네이버 '브이 라이브' (사진=네이버)
네이버 '브이 라이브' (사진=네이버)

◇네이버 브이 라이브, 내가 좋아하는 스타 라이브영상을 생생하게

네이버가 운영하는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 '브이 라이브(V LIVE)'는 출시 3주년 만에 누적 재생 34억 건을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브이 라이브는 셀러브리티의 일상에서부터 토크쇼, 콘서트와 같은 대규모 이벤트까지 다양한 모습을 생중계로 볼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현재 브이 라이브에는 방탕소년단, 엑소, 트와이스와 같은 글로벌 아이돌을 포함해 배우, 클래식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플러언서들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그 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백스테이지나 스케줄 이동 중 차 안에서의 자연스러운 모습 등을 볼 수 있어 전 세계 10대 팬들에게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 '워치'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 '워치'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 워치, 이용자 연결성이 무기 

페이스북은 지난달 동영상 플랫폼 워치를 미국 시장에 내놓은 지 1년 만에 전 세계로 확대 출시했다. 페이스북 워치는 TV 방송이나 실시간 라이브 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페이스북은 드라마나 리얼리티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스포츠 생중계부터 SNS 전용 뉴스쇼까지 다양한 장르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 세계에 확대 출시하면서 '워치피드'와 '워치리스트' 등 새로운 동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고, 중간광고를 도입해 제작자들의 수익 창출도 지원했다. 페이스북 워치는 페이스북만의 강점인 '연결성'을 무기로 내세웠다. 커뮤니티 등 소통 채널이 강한 페이스북 플랫폼과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IGTV, 세로형 동영상으로 새로운 강자를 꿈꾼다

인스타그램은 최대 한 시간 분량의 비디오를 게재할 수 있는 앱 'IGTV'를 출시했다. IGTV는 모바일 시청 최적화를 위해 세로형 비디오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계정의 팔로워 수에 따라 게재할 수 있는 동영상 길이에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일반 계정은 최대 10분이며, 팔로워 수가 1만 이상이거나 공식 계정 마크가 있는 사용자는 최대 1시간 길이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다. IGTV는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 오른쪽 상단 아이콘을 터치해 접속하거나 별도의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기존 인스타그램 유저라면 누구나 채널을 개설해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으며, IGTV 앱에 접속하면 기존 팔로우하던 인스타그램 계정 비디오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생활공유플랫폼 '콰이' (사진=콰이)
생활공유플랫폼 '콰이' (사진=콰이)

◇콰이, 뻔한 것 말고 재미있는 영상을 촬영하고 싶다면!

생활공유플랫폼 '콰이(Kwai)'는 10대를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영상 촬영 툴을 제공하고 있다. 개그맨들의 유행어나 유명 광고 속 대사에 맞춰 연기할 수 있는 '더빙 기능'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친구와 같은 장소에서 영상을 함께 찍지 않더라도 한 화면에서 분할로 합칠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 기능과 2018년 현재부터 2078년도의 모습까지 연도에 따라 나이가 들어가는 본인의 얼굴 모습을 숏 비디오로 보여주는 '세월이 야속해'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더불어 콰이는 자체 SNS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재미있게 촬영한 영상은 유저들과 바로 공유하고 반응을 확인 할 수 있다. SNS의 팔로우 기능을 활용해 관심사에 맞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독할 수 있으며, '좋아요'를 많이 받은 화제의 영상들이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비모(Vimo), 간편한 편집으로 오늘부터 나도 유튜버

유튜브에 최적화된 동영상 편집 툴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비모(Vimo)'는 편집하기 어려운 다른 동영상 앱들과 달리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를 통해 초보자들도 쉽게 일상, 뷰티, 여행 영상 등을 편집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 편집에 필수적인 역재생·배속·켄번(Ken-Burn) 효과 등의 클립 편집기능은 물론이고, 배경음악, 효과음, 목소리 녹음 등 오디오 편집과 700가지 이상의 스티커, 밝기, 채도, 색조 등 동영상 보정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 6월 업데이트 실시로 유튜브에서 자주 사용하는 텍스트 템플릿과 사용자가 텍스트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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