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美공군 훈련기 수주 가능성"-BN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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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BNK투자증권은 6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도입 프로그램 계약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한 것으로 판단하고, 목표주가 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APT(Advanced Pilot Training)는 미국 공군의 고등훈련기 도입 프로그램으로 사업 규모는 최대 163억 달러다. 기존 고등훈련기의 노후화로 350대의 새로운 기종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익상 연구원은 "미국 공군은 총 1763대의 F-35A 전투기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각 컨소시엄은 지난 8월 16일 최종 제안서(BAFO)를 제출했고, 미 공군은 최종 입찰 가격을 평가해 9월 중순경 최종 기종과 우선협약 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APT 사업자 선정의 결정 요소는 △美 공군 요구도(ROC) 충족 여부 △높은 비행안정성과 운영 효율성 △합리적인 단가 등 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항공우주는 미국최대의 방위 산업체인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 공군 고등훈련기 T-50을 개량한 T-50A를 미 공군에 제안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이번 ART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록히드마틴과 보잉 간 2파전 경쟁 양상이 진행중이라며, 그 중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이 조금 앞선다는 것이 현지 중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한국항공우주(KAI)는 최대 수혜업체가 된다"며 "전체 사업 규모의 50%을 수주해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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