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LF(옛 엘지패션)가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3일 LF 의류 브랜드 헤지스에서 남성 화장품 브랜드 '헤지스 맨 스킨케어 룰429'를 출시했다. LF에 따르면 헤지스 맨 스킨케어 룰429는 남성 피부 특성과 생활 방식을 분석해 탄생됐다. 숫자 '429'는 29세, 42세 전후 남성들을 상징하며, 이들에게 헤지스만의 관리법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헤지스 맨 스킨케어 룰429엔 영국 바버샵(이발소) 비법도 담겼다. 폼클렌저 '마일드 필링 폼(2만2000원)'은 물론 '올인원 젤 하이드레이터(3만8000원)', 수면팩 '슬리핑 퍼팩크림(3만2000원)' 모든 라인엔 스팀과 호두껍질을 활용하는 전통 바버샵 각질 관리법이 적용됐다. 독자적 성분 '펜타허브블렌드롭'도 개발했는데, 이는 17세기 영국 약초 재배자 '니콜라스 컬페퍼' 의서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헤지스 측은 조말론, 펜할리곤스 같은 영국 유명 브랜드 향수를 조향했던 베벌리 베인과 브랜드만의 향도 개발했다. 상쾌한 시트러스향 탑 노트와 묵직하면서도 진하지 않은 풀잎향이 베이스 노트로 깔려있다.
브랜드 모델엔 2015년 미국 모델스닷컴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세계 남성모델 1위에 올랐던 럭키 블루 스미스가 발탁됐다. 헤지스 맨 스킨케어 룰429에선 '남자 피부에 행운이 왔다'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손희경 LF 코스메틱 사업부 상무는 "최근 피부 관리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이 변화하는 가운데 남성 피부 특성과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뷰티 브랜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헤지스 맨 스킨케어 룰429는 남성 피부 관심 순위와 생활 방식을 철저히 분석해 제품 성분과 향은 물론 질감, 용기, 사용법 등 세부 요소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스 맨 스킨케어 룰429 이날부터 LF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 롯데 백화점 본점,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과 헤지스 남성 매장에서 판매된다. LF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에선 화장품 출시를 기념해 10일까지 마일드 필링 폼, 올인원 젤 하이드레이터, 슬리핑 퍼팩크림으로 구성된 정가 2만3000원 상당 꾸러미를 5000원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세트 상품을 제외한 브랜드 모든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3종 구성 꾸러미를 선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