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에너지와 GS칼텍스, 물류 스타트업 '줌마'와 함께 시작한 개인 간(C2C) 택배서비스 '홈픽(HomePick)'이 이달부터 전국 서비스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홈픽 택배서비스는 전국의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주유소 약 450개를 거점으로 삼고 있다. 연말까지 택배 집화 거점 주유소를 600여개까지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택배와는 달리 홈픽으로 주문할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에 1시간 안에 방문해 물건을 수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간 집화업체인 줌마의 피커(Picker)들이 수거한 택배를 거점 주유소에 모아두면 제휴 택배사인 CJ대한통운이 일괄 접수해 배송한다.
해당 서비스는 홈픽 어플리케이션과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NUGU, CJ대한통운 앱 등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홈픽 서비스는 부피나 무게에 상관없이 5500원 단일 요금이며, 오픈 특가로 9월 30일까지 3990원에 제공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홈픽은 추석 연휴 직전까지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기존 택배업체는 물량폭주를 사유로 연휴 시작 1~2주 전부터 방문 서비스를 중단하지만 홈픽은 추석 연휴 3일 전인 9월 19일까지 서비스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홈픽은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7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민 줌마 대표는 "지난 4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1시간 이내 방문 픽업(Pick-up)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많은 잠재 소비자들을 확보하고 서비스 질을 개선할 수 있었다"면서 "9월 전국 서비스 개시와 함께 추석 성수기 시즌을 적극 활용해 홈픽의 장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