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인건비 부담·외식경기 침체로 실적 개선 제한적"-KB證
"신세계푸드, 인건비 부담·외식경기 침체로 실적 개선 제한적"-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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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B증권은 28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단체급식 인건비 부담과 외식경기 침체에 실적 개선이 제한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1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0.9% 증가한 3238억원, 영업이익은 9.7% 감소한 8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 개선에는 단체급식 인건비 부담 축소가 뒷받침돼야 하지만, 올해 최저임금 16.4% 인상에 있어 경쟁사보다 인건비 부담을 상대적으로 크게 느끼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단체급식 부문 인건비 부담, 외식경기 침체로 인한 외식부문 수익성 개선 지연 등이 실적 개선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2분기 실적부진 요인 중 식품유통부문 성장세 둔화는 3분기 명절 효과로 일부 회복되고, 수익성이 뛰어난 식품제조부문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식품제조부문은 영업이익률이 전사 평균보다 3∼4%포인트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 실망감 외에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외식 경기 위축 등 불확실한 영업환경은 당분간 투자심리를 제한할 수 있다"며 "다만 고수익 식품제조부문의 성장 전망은 유효해 '매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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