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한승우 디지캡 대표이사 "국내 100배 美시장 방송 솔루션 공략"
[IPO] 한승우 디지캡 대표이사 "국내 100배 美시장 방송 솔루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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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우 디지캡 대표이사(사진=디지캡)
한승우 디지캡 대표이사(사진=디지캡)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국 시장은 국내보다 100배나 큽니다. 디지캡의 선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습니다."

27일 한승우 디지캡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2000년 설립된 디지캡은 2014년에 코넥스에 상장한 인터넷 보안 솔루션 공급 회시다. △디지털(방송)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보호솔루션 △여러 단말기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N-스크린 솔루션 △디지털방송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방송서비스 솔루션 △지상파 UHD 방송서비스를 위한 ATSC 3.0 기반의 UHC 방송 솔루션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 대표는 "콘텐츠 시장이 디지털화 될수록 불법복제 이슈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디지캡은 모든 창작과 기획, 제작에 있는 유통서비스가 소요되는 과정에서 정당한 소비자에게 올바르게 소비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캡은 방송솔루션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며 케이블TV, IPTV, 모바일IPTV, 내비게이션 등에 방송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실적 안전성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때 UHD 화질로 전 세계 송출하는 데 기여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지상파 3사 뿐 아니라 미국 SBG(Sinclair Broadcast Group),Pearl TV 등 해외방송사에 시험 방송 장비를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한 대표는 "국내 지상파 3사를 합쳐도 스테이션(기지국) 규모가 48개에 불과하지만 미국은 국내에 100배 규모의 시장이며, 이 부문 선도기업으로 치고나갈 수 있게 조기 진출하게 된 것"이라며 "미국에서 대도시, 중소도시, 소도시 순서로 스테이션이 완전히 확대되는 것은 5~7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캡은 브라질 방송 시장 1위 기업인 'TV Globo'에도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시험장비를 납품했다. 브라질 TV Globo가 보유한 스테이션 수도 100여개가 넘어 국내시장의 2배가 넘는 시장이다. 

한 대표는 "UHD시장은 디지캡에서 온전히 개발한 제품이기 때문에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표준화된 소프트웨어를 범용서버에 담아서 납품하면 되기 때문에 영업 마진율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스테이션 수가 많기 때문에 확대됐을 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성장을 위해 새로운 생태계에 걸맞은 동적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이미 과학기술부와 함께 정부 과제로 수행하며 구축했다"며 "차량용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해당 분야 역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정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 상용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캡의 공모주식 수는 58만4446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8500~1만500원이다. 최대 6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28일과 29일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7일이며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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