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CJ대한통운은 미국 물류기업 DSC 로지스틱스의 지분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DSC 로지스틱스는 1960년 미국 시카고에서 창립된 식품 및 소비재 산업에 특화된 물류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5784억을 기록했다. DSC 로지스틱스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6월 7일 서울 CJ인재원에서 미국 DSC 로지스틱스 지분 90%를 약 2314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인수절차 종료에 따라 CJ대한통운은 미국 물류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DSC의 지역적‧사업적 강점과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 운영 및 수송(W&D) 능력‧글로벌 수준의 첨단 물류 해결법을 결합해 일류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미국에서의 DSC의 전문성‧리더십에 자사의 하이테크 기반 해결법‧세계 33개국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공급망 관리(SCM) 혁신 업체가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세계 5대 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기존 고객 및 현지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미국‧캐나다‧멕시코‧브라질 북‧남미 4개국 총 30개 물류 거점과 15개 물류센터를 두고 자동차‧타이어‧식품 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톱5 물류기업을 목표로 중국‧동남아시아‧인도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물류기업의 인수합병(M&A)등 세계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