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23일 경기 안성시 미양면 안성공장에서 전날 이영구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 등이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환우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날 안성공장에선 이영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77명이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이날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회사를 상징하는 아라비아 숫자 '7'을 연상시키는 700만원을 모아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국내 첫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쓰인다.
이영구 대표는 지난 7월 31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로부터 지명을 받아 이날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고, 다음 주자로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이 대표는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행사이자 의미 있는 도전에 많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해줘 감사드린다. 루게릭병과 싸우는 환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치료받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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