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국서 EGR 부품 몰래 리콜?…BMW, 화재 원인 은폐 '의혹'
지난해 영국서 EGR 부품 몰래 리콜?…BMW, 화재 원인 은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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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권진욱기자] 계속되는 차량 화재로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한 정부의 운행중지 명령이 임박한 가운데 BMW 측이 지난 달 자체조사에서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한 배기가스 EGR(저감장치)에 대한 리콜을 영국에서는 이미 지난해 상반기부터 진행했다는 의혹(정황)이 국내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KBS는 13일 BMW 코리아 측이 영국에서 EGR 리콜이 진행됐다는 걸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이 사고 원인 은폐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방송은 서비스센터에서 EGR을 교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비공개 리콜이 아니냐고 문의하는 내용이 담긴, 지난해 6월 작성된 영국의 BMW 동호회 게시물을 제시했다.

지난해 3월에도 EGR 교체를 받았다는 차주들이 답글을 달면서 최소 세 곳의 사이트에서 10여 명이 교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특히 일부는 냉각수가 새는 문제도 교체 이유로 거론했는데, EGR 냉각수 누수는 BMW가 최근에 밝힌 화재 원인이다.

이와관련 김철민국회 국토교통위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올해 7월에야 뒤늦게 한국에서 리콜 조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측은 이런 식의 EGR 교체가 영국에서 진행됐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화재 관련인지 다른 문제로 리콜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해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BMW는 2016년에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TF를 꾸렸지만 1년 7개월이나 지나서야 EGR 부품이 원인임을 알아냈다고 밝혔다면서, 그 사이 해외에서 EGR 교체가 이뤄진 정황에 대해 진실 규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BMW의 결함 은폐 의혹과 관련해 화재 피해자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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