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일 동원F&B에 대해 하반기 이익 개선폭이 더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원F&B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335억원으로 전년대비 7.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18% 늘어난 131억원을 기록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동원F&B의 2분기 영업이익 개선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원가 상승 요인이 제거되면서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출시한 '더참치'의 판매호조와 지난해 2분기 시행한 가격인상 효과가 일부 유지로 참치의 매출액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그 외 유가공 성장률 회복 및 수익성 개선, 가정간편식(HMR) 성장의 지속과 샘물 매출 회복 등도 전체적으로 동원F&B의 성장에 영향을 줬다"며 "최근 참치어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 베이스가 높아 하반기에 이익 개선폭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치즈 원재료인 커드의 원가 부담이 제거되고, 상반기 진행했던 가공식품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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