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분쟁 우려 재부각에 약보합 출발
코스피, 美·中 무역분쟁 우려 재부각에 약보합 출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사흘만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 오전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2p(0.06%) 하락한 2305.7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93p(0.13%) 하락한 2304.14에 출발한 이후 개인의 매수세에 하락폭을 소폭 만회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여전히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장주 애플의 주가 급등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맞서며 혼조 마감했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37p(0.32%) 하락한 2만5333.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3p(0.10%) 내린 2813.36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35.50p(0.46%) 상승한 7707.29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백악관은 장 마감 이후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에 제시했던 1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하고, 중국과 무역분쟁에 대한 협상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덧붙여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25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 원, 61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9억6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1.22%), 은행(-1.19%), 운수장비(-0.74%), 보험(-0.96%), 섬유의복(-0.36%), 서비스업(-0.15%), 전기전자(-0.04%)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화학(0.11%), 전기가스업(0.09%), 음식료업(0.35%), 기계(0.26%) 등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21%), SK하이닉스(-0.70%), POSCO(-2.09%), 현대차(-1.17%), KB금융(-1.11%), 현대모비스(-1.97%)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셀트리온(0.36%), LG화학(0.40%), 삼성바이오로직스(0.65%), NAVER(0.41%) 등은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은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396곳)이 하락종목(355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60p(0.33%) 내린 787.6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48p(0.19%) 하락한 788.7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1%), CJ ENM(-2.41%), 신라젠(-0.86%), 나노스(-0.62%), 에이치엘비(-3.45%), 셀트리온제약(-1.72%)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메디톡스(0.11%), 포스코켐텍(2.15%), 펄어비스(3.28%) 등은 오르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