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모두투어에 대해 올 2분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2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8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45.6% 줄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매출액이 전세기 매출 등의 감소, 패키지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등으로 3.8% 감소했는데, 광고 선전비는 43% 늘어나는 등 판관비가 10.6%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패키지 송출객 수는 일본, 남태평양 미주 등 지역에서 역성장하면서 전체 6.9% 감소했고, 수요 회복 속도도 기대보다 느려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 "다만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충분한 만큼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본업과 연결 자회사 등의 이익 증가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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