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대형전지 흑자전환…중장기 투자매력 높다"-키움證
"삼성SDI, 중대형전지 흑자전환…중장기 투자매력 높다"-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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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SDI 홈페이지)
(사진=삼성SDI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중대형전지가 조기 흑자전환함에 따라 삼성SDI의 중장기 투자매력이 높다며 목표주가 3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528억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96.52% 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46억7700만원으로 43.90% 줄었고, 매출액은 53.07% 증가한 2조2479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하락은 삼성SDI가 지분 15.2%를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부진으로 삼성SDI의 지분법이익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지산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기대 이상의 모멘텀을 실현하면서 중대형전지의 조기 흑자전환을 이끌었다"며 "전자재료 중 편광필름은 업황 악화 속에서도 중국 대면적 액정 표시장치(LCD)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루고, 반도체 소재는 고객사 신규 공장 가동 확대로 수혜를 누렸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는 소형전지가 호실적을 주도할 것이라고 보고,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17% 증가한 1905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ESS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육성 정책에 기반한 내수 모멘텀이 일부 진정되겠지만 미국, 독일, 호주 등 해외 선진 시장의 고성장세가 이어질것"이라며 "중대형전지는 올해 극적인 ESS 모멘텀에 기반해 매출액 3조원 규모의 경제를 호가보했고, 내년에는 자동차전지의 양적, 질적 도약이 뒷받침되면서 체질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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