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온라인 쇼핑몰 지(G)마켓과 옥션, 지구(G9)를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는 26일 제주소방본부에 부상자 업기용 캐리벨트와 신발건조기 등 1억원 상당의 소방물품을 지원했다.
지역 소방본부 대상 소방물품 지원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함께 펼치는 '히어히어로(Here, Hero)'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베이코리아는 고객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G마켓 후원쇼핑과 옥션 나눔쇼핑을 활용해 2017년부터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 소방관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소방본부에 대한 지원은 실족사고가 빈번한 지역 특성을 감안해 인명구조를 돕는 동시에 소방관 허리 부상 위험 덜어주기 위함이다.
부상자 업기용 캐리벨트는 소방관들이 혼자서 부상자를 운반할 수 있도록 돕는다. 27일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5월 제주 소방관 인터뷰를 통해 험한 산악지형을 등반하거나 현무암 지대를 이동하다 실족사고가 잦고, 부상자를 업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캐리벨트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발건조기는 바닷물이나 땀으로부터 소방화를 말려주기 위해 골랐고, 공기청정기는 소방대기공간이 소방차 주차장 바로 옆이어서, 공기오염이 심하다는 점에 착안해 지원한 것이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그동안 전국 6곳에 총 15억원 상당의 제설기, 열화상추적가능 드론, 신발건조기, 방검조끼 등을 건넸다. 뿐만 아니라 '소방용품 아이디어 공모전', 영화 '인랑' 소품 응모 이벤트, 방송인 유병재와 함께 하는 나눔박스 응모 행사 등을 통해 소방관을 지원했다.
서민석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은 "일상 속 영웅인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국민 안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전자상거래 선두업체로 소방관에 대한 물품 지원을 통해 소방 근무환경 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