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中당국에 "韓보험사 인가심사 신속처리" 요청
금감원, 中당국에 "韓보험사 인가심사 신속처리" 요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안리·SGI서울보증보험 등 中진출 속도낼 듯
유광열 수석부원장(좌측 4번째), 그 우측으로 인용 북경시 경제부시장, 훠쉐원 북경시 금융공작국장, 따이빈빈 북경시 하이뎬구청장, 리창핑 북경시 하이뎬구 부구청장 (사진=금융감독원)
(왼쪽 4번째부터)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인용 북경시 경제부시장, 훠쉐원 북경시 금융공작국장, 따이빈빈 북경시 하이뎬구청장, 리창핑 북경시 하이뎬구 부구청장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사의 인가 심사를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중국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중국 당국이 이에 호응함에 따라 꽉 막혔던 국내 보험사의 중국 현지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감원은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지난 12~13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천원후이 부주석 및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팡싱하이 부주석과 만나 금융감독기관간 고위급 회담을 정례화하고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유 수석부원장은 특히 국내 은행 및 보험사의 영업상황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 보험사의 중국 내 지점 개설을 위한 인가심사를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국내 보험회사의 인가심사 절차가 신속히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 중국 금융당국의 긍정적인 반응을 시사했다.

현재 국내 금융사 가운데 코리안리, SGI서울보증보험, 미래에셋ㆍ한화자산운용이 중국 당국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4년 11월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에 상하이 지점 설립을 신청했지만 3년이 넘도록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 보감회는 지난해 6월 심의위원회를 개최했지만 7월에 사드 배치가 결정되면서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서울보증보험의 중국 보증보험 신설도 지지부진했다. 지난 2016년 8월 이사회에서 출자계획 승인 후 12월 금융위원회 승인까지 완료했지만 중국 당국의 인가가 늦어지면서 답보 상태였다.

업계는 금감원이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조만간 중국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 수석부원장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팡 부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기구의 금융규제와 가상통화, 핀테크 등 글로벌 감독·규제 현안에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방문과 관련해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중국 사모펀드관리회사 등록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합자 증권사 설립 등 신규 진출 건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12일 인용 베이징시 경제부시장을 만나 금감원·서울시·베이징시 3자간 협력 채널을 구축해 중관촌 지역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의 신규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