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희생자 누구·몇명?...송병우氏-2명 가능성
인질 희생자 누구·몇명?...송병우氏-2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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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진숙 특파원, 탈레반 대변인과 통화
피살자 2명?...한 명인데 심씨가 아닌 송씨인가?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아프칸 인질사태가 교착상태에 빠져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사태의 획기적인 조기해결가능성이 점차 희박해 지고 잇는 가운데, 세계적 통신사들마저 오보를 반복하는 등 관련 정보마저 정확치 못해 가족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특히, 탈레반이 한국시간으로 31일 새벽 한국인 남성 인질 1명을 추가 살해했다고 밝힌 가운데, 피살된 인질이 정확히 누구인지, 그리고 몇명인지를 놓고 외신들의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와 직접 통화를 한 MBC 이진숙 워싱턴 특파원이 이날 오전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피살자의 신원과 구체적 살해 이유, 나아가 미국 측 입장 등을 비교적 상세히 전했다. 이 특파원은 중동지역 취재경험이 많은 베테랑.

이 특파원이 전한 내용중 특히 주목되는 것은 한국인 피살자의 신원이 지금까지 보도되고 있는 심성민 씨 외에 또 다른 피랍자 중 한 명인 송병우 씨로 추정된다는 얘기가 나와 상황파악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와관련, 일부 언론들은 아프칸 정부가 신원미상의 피살자 시체 2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하고 있어, 이 특파원이 전한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언론보도는 피살자가 당초에 알려진 심성민씨가 아니라 송병우씨로 추정된다는 설도 흘러 나오고 있어 상항파악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잇다.

한편, 이 특파원은 "탈레반 아마디 대변인과의 통화는 인질 살해 소식이 알려진 후 한국시각으로 31일 새벽 3시 경 이뤄졌다"며 "그는 '한국시간으로 31일 밤 12시 30분 한국 인질 1명을 추가로 살해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이 특파원은 "아마디 대변인이 인질과 관련해서도 신원을 밝혔는데, 감이 멀어서 정확히 듣지 못했지만, '오벙, 오벙'이라고 두번 반복했다"며 "(현재 피살자가 심성민 씨로 보도되고 있지만) 정확하게 누구다라고 얘기하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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