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영사기 없는 영화관' 오닉스, 전 세계 영화계 새바람
삼성 '영사기 없는 영화관' 오닉스, 전 세계 영화계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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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만에 10개국 진출···HPA 올해 우수 기술상 선정
지난해 4월 시네멕스(Cinemex) 본사가 있는 멕시코시티의 시네멕스 극장에서 삼성전자 현지 직원들이 삼성 '오닉스' 브랜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지난해 4월 시네멕스(Cinemex) 본사가 있는 멕시코시티의 시네멕스 극장에서 삼성전자 현지 직원들이 삼성 '오닉스' 브랜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오닉스(Onyx)'가 출시 1년 만에 전 세계 10개국으로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닉스는 영화 산업 본고장인 미국 할리우드를 비롯해 중국과 독일 등에도 잇따라 설치되면서 전 세계 영화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사기 없는 영화관으로 불리는 오닉스는 지난해 7월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지금까지 국내 포함 8개국의 12개 영화관 등에 설치됐다.

시네마 LED는 영사기와 영사막 대신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고화질의 영화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과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잇따라 선보였으며, 해외에서는 지난해 10월 태국 최대 영화관 프랜차이즈인 '시암 파라곤 시네플렉스'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인근의 '퍼시픽 씨어터 위네카', 중국 상하이(上海)의 '완다시네마',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시네폴리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골든 스크린 시네마' 등에서도 선보였다.

이달 들어서만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로흐만'과 중국 상하이의 'SFC 용화 시네마 시티' 등 2곳에 새로 설치됐다.

멕시코시티의 '시네멕스 씨어터'와 오스트리아의 '비너부르크', 인도의 'PVR 시네마'와 '아이녹스'(INOX) 등과는 최근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조만간 설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 2018'에서 시네마 LED의 브랜드를 '오닉스'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한 뒤 마케팅 전략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닉스는 지난달 말 미국 할리우드전문가협회(HPA)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 기술상' 명단에 오르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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