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vs개인·기관 공방에 강보합 
코스피, 外人vs개인·기관 공방에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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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270선 중반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1p(0.07%) 상승한 2274.38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4.05p(0.17%) 오른 2276.92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2480선을 터치했지만, 이후 개인이 '팔자' 전환하고, 외국인이 매수폭을 줄인 영향으로 다시 2270선으로 내린 상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시작됐음에도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6일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74p(0.41%) 상승한 2만4456.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21p(0.85%) 오른 2759.82에, 나스닥 지수는 101.96p(1.34%) 상승한 7688.3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 만에 '사자' 전환한 외국인이 70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억 원, 56억 원어치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0억1900만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건설업(-3.16%)과 철강금속(-3.38%), 비금속광물(-3.27%), 기계(-2.54%), 섬유의복(-1.93%), 전기가스업(-1.62%), 종이목재(-1.33%), 유통업(-1.66%), 보험(-0.73%), 화학(-0.65%), 증권(-0.71%) 등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의약품(1.36%), 서비스업(1.04%), 전기전자(0.83%), 은행(0.95%)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78%)가 하반기 호실적 전망에 사흘 만에 반등했고, SK하이닉스(0.12%), 삼성바이오로직스(4.63%), 현대차(0.81%), NAVER(1.34%), KB금융(0.92%)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0.35%), POSCO(-4.64%), LG화학(-1.55%) 등은 하락하고 있다.

남북 경협주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세 번째 방북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남북 철도연결 테마주로 거론돼온 부산산업은 1만8000원(14.40%) 떨어진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철도주인 △대아티아이(-13.74%) △대호에이엘(-14.88%) △푸른기술(-12.98%) △에코마이스터(-12.02%) 등도 일제히 급락세다. 

이와 함께 고려시멘트(-13.07%), 현대시멘트(-13.61), 남광토건(-9.64%) 등 인프라 관련 시멘트와 건설주도 하락세다. 남·북·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 관련주로 거론돼온 동양철관과 대동스틸은 각각 14.10%와 11.94%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44곳, 하락종목이 57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이 5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75p(0.59%) 내린 804.14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04p(0.25%) 하락한 806.8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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