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재경직 '1500 대1'....공기업 입사 경쟁률 '신기록'
마사회 재경직 '1500 대1'....공기업 입사 경쟁률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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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사경쟁률 평균 303 대 1 '역대 최고'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한국마사회(KRA)의 올해 신입사원 채용 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마사회는 2007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입사 지원을 마감한 결과 총 14명(사무직 7명, 기술직 7명)을 뽑는데 4250명이 지원해 30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채용 분야별로는 수의사,약사 면허 소지자 등이 지원할 수 있는 기술직은 56 대 1, 특별한 자격 제한이 없는 사무직은 550 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사무직 가운데 단 한 명을 뽑는 '재경직'에는 1500여 명이 지원해 무려 15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모집 분야별로는 역대 공기업 입사 경쟁률 가운데 최고 기록이라는 게 마사회 측 설명이다. 단 한명을 뽑는 것이어서 의미는 제한적이지만, 아무튼 놀라운 수치다. 더불어, 누가 행운을 누리게 될지도 관심사다. 
이처럼 마사회의 인기가 치솟는 것은 높은 급여 수준과 안정된 고용 환경, 탁월한 근무 여건 등 때문이다. 마사회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6385만원 수준. 해외 연수 등 복지 여건도 최고 수준이다. 최근 회자되는 이른 바 '신이 감춰 놓은 직장'내지는 '신도 가고 싶어하는 직장'중 한 곳.

최근 심각한 취업난 속에 공기업 입사 섬호도가 높아진데다, 나이 학력 제한을 철폐한 것도 마사회의 기록적인 입사 경쟁률에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와 해외 대학 졸업자, 토익 만점자 등 우수 인력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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