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 지지율 동반 하락, 검증공방 '역풍'(?)
李·朴 지지율 동반 하락, 검증공방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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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손학규 10%대 유지

[서울파이낸스 이재호 기자]<hana@seoulfn.com>대권가도의 '빅2'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주목된다. 지난주에도 양 진영은 한 치의 양보없는 검증공방, 즉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했는데,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가 그 역풍이 아닌가하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간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7%p 하락한 36.4%를 기록했고, 박 전 대표도 2.4%p 하락한 25.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0.5%.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반등했으나, 검증청문회 이후 부동산 의혹이 집중 제기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고, 박 전 대표 역시 청문회 이후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등 의혹이 지속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동반 하락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검증 공방(네거티브 전략)이 양 진영 모두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가능해, 앞으로의 선거전략에 변수로 작용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3위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지난주와 비슷한 11.1%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사효과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지난주 10%를 넘어선 이후 10%대를 계속 지키고 있는 셈이다.
'빅2'의 지지율 정체 내지는 하락속에 손 전 지사가 앞으로 이들 두 후보와의 격차를 좁혀갈 수 있을 지, 아니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지 여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재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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