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1.5%↑…석유류 급등
6월 소비자물가 1.5%↑…석유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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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영향…공업제품·교통 물가 올라
유가 상승 영향으로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1.5% 올랐다. 사진은 한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1.5% 올랐다. 사진은 한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유가 상승으로 6월 소비자물가가 1.5% 상승했다.

작년 7∼9월 2%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1%대(1.8%)에 진입하고서 9개월째 1%대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올랐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 10.0%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44%포인트 끌어올렸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작년 4월 11.7%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유는 12.3% 올라 역시 작년 4월(14.1%)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그 여파로 공업제품(1.8%)과 교통(4.1%) 물가도 많이 올랐다.

교통비 물가는 작년 5월(4.5%) 이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밥상물가 상승을 이끌던 농·축·수산물 상승세는 다소 꺾였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감자 등 채소 상승세가 둔화했고 축산물, 달걀, 돼지고기, 닭고기 가격도 하락했다"며 "다만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공업제품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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