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제주 동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는 아직 예측일 뿐이어서 향후 태풍의 진로를 계속 주시하면서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이날 정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 예상 진도대로라면 제주는 내일(2일) 오후 늦게부터 강풍 반경에 들겠고 자정께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따라 태풍이 당초 예상과 달리 제주 동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초 태풍은 2일 오전 제주를 거쳐 이날 오후 2시께 전남 목포 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런데 예상보다 속도가 늦려지면서 진로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남해를 거쳐 내륙에 상륙하지 않고 동해로 빠져 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 시기도 당초 예상보다 늦은 3일 낮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직접 영향권에 드는 데다, 지난 며칠간 장마전선에 따른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는 내일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100에서 250mm, 산지 등 많은 곳엔 3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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